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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농’, 6~12일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그룹 ‘농’전

기사승인 2019.11.07  1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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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농’이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그룹 ‘농’展을 개최한다. 1980년 창립한 그룹 ‘농’은 추상미술 이후에 전개되는 다양한 현대미술을 수용하는 그룹이다.

율동, 116x80cm, Acrylic on Canvas, 2019, 안재영. [사진=G&J 광주·전남갤러리]

광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안재영 교수는 “ ‘농’은 수수께끼”라는 제목의 글로 이번 전시를 소개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그룹 ‘농’의 고기범, 고형재, 김동준, 김성근, 김진두, 김연순, 김영운, 김영철, 서인희, 송영숙, 송옥진, 석영호, 안재영, 이종현, 이홍전, 조충식, 최 수, 최희열, 전제창, 함연식, 홍재연은 수많은 반복과 기다림의 과정을 거치며 그리고, 깎고, 엮고 붙인다. 이들은 ‘농’이라는 울타리를 통해 학연 지연을 초월하고 신뢰와 진실성을 바탕으로 서로를 세대를 연결하고 재료들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며 특별한 빛을 뿜어낸다. 그룹 ‘농’이 추구하는 미술은 겹겹이 무너졌다 변하기도 하는 수수께끼다. ‘농’은 각자의 알록달록한 색상을 선보이며 각자에 맞는 무엇인가의 이상적인 수수께끼를 꿈꾼다.

박제된 풍경 116.8x80.3cm, Acrylic on Canvas, 2019, 이종현. [사진=G&J 광주·전남갤러리]

이번 전시는 ‘농’의 다양한 감정을 볼 수 있는 현장으로 현대미술을 다채롭게 하거나 표현을 제한하지 않고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로 조화롭게 구성된다. 그룹 ‘농’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면서, 동시에 이를 관통하는 미감을 발견하고 관점을 공유하며 이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자 한다.

작품 2067, 53x33.3cm, Acrylic on Canvas, 2019, 홍재연 [사진=G&J 광주·전남갤러리]

안 교수는 “‘농’은 과거의 영역에서 현재까지 시간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었다. ‘농’이 39년간 남긴 사물의 근원과 시간의 여정을 되돌려보면 ‘농’을 통해 진실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여지도 헤아릴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심상(心狀), 145.5 x 96.5cm, mixed media, 2018, 전제창. [사진=G&J 광주·전남갤러리]

안 교수는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는 새로운 표현 방식과 이단적 경향 때문에 당대 예술가들로부터 냉대와 조롱,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그의 그림을 두고 짐승 같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혹평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색채를 거침없이 자유롭게 구사해 ‘야수파’라는 별명을 얻었고 마침내 거장이 됐다.”며 “그룹 ‘농’도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미술정신과 교차되며 동시대와 소통하려는 의지가 더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시 개요

- 전 시 명 : 그룹 ‘농’ 展
- 전시기간 : 2019년 11월 6일~2019년 11월 12일
- 전시장소 : G&J 광주·전남갤러리(인사동마루 본관 3층)
- 전시작품 : 회화 25점, 현대미술
- 관람안내 : 전화 02-725-0040
- 홈페이지 : http://artmuse.gwangju.go.kr/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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