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아직도 모르세요? ‘2017국제농업박람회’

기사승인 2017.09.11  11:09:45

공유
default_news_ad1

- 인터뷰 - 국제농업박람회 박수철 사무국장

2017국제농업박람회 박수철 사무국장

올 10월이면 전남 나주에 위치한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2017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린다. 2012년 국제행사로 승격 된 후 3번째 국제행사이다.

일반박람회와 국제박람회를 거듭하면서 수많은 인파가 다녀갔지만 아직도 도시민에게는 농업박람회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떤 행사들이 진행되는지 기간은 언제까지인지 등 궁금한 점이 많다.

지난 행사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2017년도 행사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고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박수철 사무국장을 대동문화가 만났다.

 

5개 마당에 다채로운 행사 준비돼

먼저 2017국제농업박람회를 준비하는 사무국장으로의 소감을 묻자 지금까지 수회에 걸쳐 박람회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분들의 초석 다짐으로 국내행사에서 국제행사로 승격된 행사인 만큼 국제시장에서 인정받는 행사 이미지를 견고히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은 농업이 트렌드입니다. 천안의 농기계박람회나 진주의 농 식품 박람회처럼 농업관련 박람회가 있지만 대한민국 농업의 전반을 다루면서 국제시장의 기술교류를 이끄는 행사는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유일합니다.”

“전남은 농도의 기반을 바탕으로 1차생산과 2차 가공, 3차 유통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고 사시사철 건강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자연조건과 농업관련 선진기술 연구를 위한 지원이 함께 이뤄 질 수 있는 곳은 전남뿐입니다.”

박수철 사무국장은 농업을 하나의 문화로 성장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는 포부이다.

지난 농업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전문가들이 농업관련 콘텐츠의 전문성을 더해왔고 올해는 그 전문성에 민간의 아이디어를 더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한다.

또 지난 행사와 비교하여 어떤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지를 묻자 2017국제농업박람회를 구성하는 농풍마당, 혁신기술마당, 상생교류마당, 홍보판매마당 등 5개 분야의 마당이 열리며 이 중 상생교류마당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시각의 전시물이 준비된다고 한다.

2017국제농업박람회 전시장

“상생교류마당을 준비하는 소비자 단체로는 윤리적 소비와 공정무역을 목표로 우리나라 대표 소비자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아이쿱생협과 식재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가 함께 합니다” 또 “생산자 단체로는 광주. 전남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전남농촌체험휴양마을이 함께하여 우수한 축산물 홍보와 새로운 문화체험 산업으로 떠오르는 농촌 마을별 체험 프로그램들을 소개한 예정입니다” 박 국장의 포부는 기대만큼 컸다.

관에서 주도하는 전문성 깊은 콘텐츠도 준비되어야 하지만 방문객들의 공감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민간의 시각이 함께하여 2017국제농업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관람객의 안전과 유연한 동선제공이 최우선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관람객 유치나 유관기관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먼저 개최지역인 나주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전남의 대표 국제행사로 발돋움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또 한국철도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등도 KTX고속철이나 광주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박람회 홍보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박국장이 부군수로 재직했던 강진군이 나서 강진의 대표 관광지와 국제농업박람회를 연계하는 마케팅을 준비했다. 올해가 ‘강진방문의 해’인만큼 특수한 효과를 기대할만한 내용이다.

행사장 안전에 관한 내용도 빠지지 않았다. 박람회장 운영 매뉴얼을 제작하여 미화, 경비, 시설 전반에 걸친 교육을 진행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국제시장과 함께하는 비즈니스와 다양한 전시, 체험 콘텐츠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행사에 걸 맞는 수준 높은 운영시스템 구축으로 관람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2015년 행사에 73만 명이란 어마어마한 관람객이 찾았던 만큼 이번 행사도 주차공간이나 관람 동선 등이 박람회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기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박국장의 상기된 말투가 그의 의지만큼 강했다.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가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임직원들 모두가 불철주야로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이미 박람회장 내 1주차장부터 4주차장까지 승용차와 대형버스 약 2,000대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비상시 인근에 위치한 산림자원연구소와 비상활주로 등도 기관의 협조를 얻어 확보해 놓은 상태다.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9개사 네비게이션 주소를 2017국제농업박람회로 등록했습니다. 반드시 위 주소를 검색하여 행사장으로 들어오시는 동선을 편리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박수철 사무국장의 꼼꼼한 행정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존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을 검색하여 들어오면 행사장의 주차장과 겹쳐 혼선이 가중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썼다는 것이다.

박람회의 동선은 출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농풍마당’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좋아할 다양한 체험 콘텐츠들이 준비된 ‘전시체험마당’, 아열대식물원, 건강정원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 ‘상생교류마당’, ‘혁신기술마당’ 그리고 첨단기술 농업의 기술력을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장도 마련되었다. 마지막으로 홍보판매마당을 통해 국제유수기업들의 기술력과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건강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2017국제농업박람회 국내관

2017국제농업박람회 국제관

첨단산업 농업에 대해 꿈꾸는 박람회 될 것

박수철 사무국장은 나주 혁신도시건설지원 단장을 거쳐 강진 부군수로 재직하는 동안 관광지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많은 업적을 일궈낸 능력 있는 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명 농업의 전문성을 가진 박람회이지만 많은 일반 관람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접근의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농업관련 국제적 기술 교류를 꾀하는 전문적인 박람회를 준비함과 동시에 일반 관람객들도 가을이면 국제농업박람회장을 찾아오고 싶도록 재미있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국제박람회를 준비하는 노하우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한국관광대전에 참여해 전남의 관광지와 국제행사를 연계해 홍보하는 방법으로 최우수마케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국제농업박람회 체험장

박람회 기간 동안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빼놓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농업분야 3D트릭아트 포토존이 준비되고 행사장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국제비지니스 성격강화를 위해 노력함을 물론 박람회의 학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국제학술행사도 준비했다.

미래식량산업으로 각광받는 식용곤충관련 세계곤충식량기구의 회의가 진행되고 아시아, 아프리카의 친환경 농업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하는 시간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학술행사들이 준비되어 체험, 교육, 전시, 비즈니스가 공존하는 박람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힐링과 경제적 이윤을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산업은 농업뿐입니다. 2017국제농업박람회를 방문하시어 농업은 낙후된 산업이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첨단산업 농업에 대해 함께 꿈꾸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당부하는 박수철 사무국장의 말이다.

<대동문화 102호. 2017년 9월 - 10월>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동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