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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축제에 20만명 관광객 몰렸다.

기사승인 2024.03.05  10: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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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시기 조정·반값 관광비·어린이 체험프로그램 확대 주효
겨울 끝자락·봄 초입으로 축제일정 잡아 잠재수요 끌어올려
남도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29일 병영성축제도 관심

강진 청자축제에 2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와 ‘대박축제’의 명성을 유지하며 종료됐다. 5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10일 동안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제52회 강진 청자축제'에는 20만4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청자제작·강진지역 생산 농산물시식·전통놀이 관련 69개의 프로그램을 즐겼다.

쌀쌀한 날씨와 비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올해 강진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는 ‘축제 비수기’인 겨울 끝자락과 봄의 초입에 축제를 연 ‘전략적 축제시기 결정’과 '반값 강진 관광' 시도에 따른 국민들의 관심유도, 어린이를 겨냥한 콘텐츠 확충으로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동안 관광객들이 청자축제 현장과 강진 일대 주요 관광지등을 돌며 강진관광을 즐긴 덕분에 축제장의 특산품점과 강진지역 식당들이 특수를 누렸다. 강진군의 집계에 따르면 청자판매액 3억8천655만원을 비롯, 농특산물 4천467만원, 먹거리타운 2억3천여만원, 강진한우촌 6천여만원 등 7억5천여만원의 매출이 기록됐다.

강진청자축제는 남도지역 겨울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지난 1996년 시작된 청자축제는 개최시기가 대부분 7~8월이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10월에 열렸으나 다른 지역에도 축제가 많이 열려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2022년에는 팬데믹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가 취소되기도 했다.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개최시기를 과감히 2월 말~3월 초로 조정해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를 꾀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남도답사 1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유서깊고 매력있는 전통유산과 문화가 가득한 곳”이라며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축제시기 조정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관광경비지원, 어린이들이 좋아할 체험중심의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청자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군수는 “이달 29일부터 시작되는 병영성 축제에도 참가해 벚꽃과 병영성에 담긴 많은 역사적 사실을 즐겼으면 한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강진 청자축제에 참가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물레로 청자빚기체험을 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최혁 기자 kjhyuckchoi@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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