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동편제 보유자 박화선 명창 별세

기사승인 2024.02.29  10:28:33

공유
default_news_ad1

- 광주광역시 지정 제9호 남도창 동편제 보유
임방울 선생에게 사사

광주광역시 지정 제9호 남도창 동편제 보유자 박화선(박화순) 명창이 2월 28일 별세했다.

고 박화선 명창

박화선 명창은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서 태어났다. 13세 때 당시 광산군 극락면의 이명식에게 소리와 장고춤을 배움으로서 국악계에 입문하였고, 14세 때 이명식의 소개로 광주 남동 권번에서 박동실에게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를 수학했다.

17세부터는 임방울 선생에게 수궁가, 적벽가, 춘향가를 배우는 한편, 국극단에서 활동했으며 30세 때부터는 박초월, 박봉술, 공대일, 박동진에게 수궁가, 춘향가, 흥보가를 익혔고, 50세 때에 최난수의 권유로 뚜렷한 제자 없이 작고한 임방울 판소리제를 본격적으로 재학습했다. 1960년 순창명창대회 최우수상, 1989년 국악협회 목포지부 판소리경연대회 명인부 최우수상, 제7회 특장부문 전국대회 우수상을 수상했고, 1992년엔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가졌으며 발림과 연기력이 풍부한 가창자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후진 양성을 위해 광주 대인시장에서 14년간 학원을 운영하다 1991년부터는 계림동으로 옮겨 '화선국악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고 박화선 명창의 화려했던 공연무대

동편제 판소리는 송흥록을 시작으로 전라북도의 남원시 운봉, 순창군, 전라남도의 구례군 등 전라도 동북 지역의 소리다. 제9호 예능보유자인 박화선 명창은 동편제 수궁가로 인정받았으며 임방울 창에 대해 방울목과 아구성으로 찍은 대목과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 등을 특징으로 꼽는다. 그는 1993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다.

상주는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회 3대 이사장을 역임한 부국전력 김기수 회장이며 발인은 오는 3월 2일, 광산구에 위치한 스카이장례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지는 망월묘역이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동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