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용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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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겨울에도 눈이 무척이나 그리웠습니다. 날씨가 흐려질 때마다 혹시라도 눈이 내리려나 내심 기대한 적이 여러 번 있었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실망으로 바뀌고 기다렸던 눈 대신 야속하게도 비가 오기 일쑤였습니다.
실망이 여러 번 겹쳐지며 체념으로 바뀔 즈음 지난 월요일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절기, 우수(雨水)를 며칠 앞두고 호남지방에 함박눈이 소복이 내렸습니다. 어느덧 도심 속의 눈은 여름날 아이스크림 녹듯 자취도 없이 사라 졌지만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무등산은 하얀 도화지 세상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니 뭐니 하며 심신이 지쳐가는 요즘, 하얀 무등의 눈을 보며 칙칙한 심신을 정화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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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열 기자 youngim14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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