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부문 이학수, 공연부문 김향순, 영예의 대상
11월 28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시상식 열려
문화유산부문 대상 수상자 이학수(옹기장) 씨 |
(사)대동문화재단(대표 조상열)이 주최하고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회(이사장 김성후)가 주관하는 제6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동전통문화대상은 29년간 문화사업에 치중해온 대동문화재단이 문화나눔의 정신으로 예인으로 한길에만 매진해온 장인은 물론,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보답과 격려의 마음으로 전해지는 상으로 지난 2019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6번째다.
시민들의 기부와 후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상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가치가 높다. 꿋꿋하게 자기 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전통문화 장인과 예인들의 고귀한 정신적 가치 나눔에 시민이 함께 참여해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이 상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시민 스스로가 참여한 후원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문화예술, 특히 전통문화에 지대한 관심과 꾸준한 참여를 이어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문화를 중시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또 특별상 한우물상에 김한수(지호 공예가), 박채배(무궁화 화가), 이당금(연극인), 이일천(기록사진), 전양금(전통춤, 호남검무), 최웅재(품바) 씨가 선정되었으며 특별상 미래인재상에 김다정(판소리), 김웅(대금), 이민후(판소리 고수, 연주자) 씨 등이 선정됐다. 특별상 한우물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며 미래인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공연부문 대상수상자 김향순(판소리) 씨 |
대동전통문화대상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부문별로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70여 명이 접수했으며 역대 두 번째 경쟁률이 높은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 이날 심사는 문화유산부문, 미술부문, 공연부문 등 모두 3개 팀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이용범 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심사를 마친 후 “전통문화에 일조해오고 계신 훌륭한 분들이 어느 해 보다 많이 접수하여 심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제출된 서류의 업적만 보더라도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훌륭한 분들이셨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6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8일(목) 오후 7시,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