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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초교, 분교장 통합 미래학교로 새출발 알려

기사승인 2021.04.09  16: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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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웅 교육감,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형 학교 모델 육성하겠다”

4월 8일 열린 거문초등학교 통합 이설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초등학교(교장 송춘달)가 인근 3개 분교장을 통폐합해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전남미래형 학교로 재탄생을 알렸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거문초 통폐합 이설 재배치 사업이 2년 5개월여 만에 마무리돼 새 출발을 한 것.

이번 재배치 사업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적정규모로 학교를 운영하고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4월 8일 오전, 새롭게 문을 연 거문초교 현장에서 개교식을 갖고 지속가능한 전남미래형 학교로의 육성 의지를 다졌다.

통합 거문초교는 기존 거문초교와 거문초서도분교장, 거문초동도분교장, 거문초덕촌분교장 등 인근 3개 학교를 통합한 학교다. 기존 서도분교장 자리에 총사업비 220억 원을 들인 최신 시설의 미래형 학교로 재건축됐다.

새롭게 지어진 거문초교는 지상 3층 규모의 본관과 함께 6개 학급 교실과 컴퓨터실, 음악실, 과학실험실, 도서실 등을 갖춘 후관으로 이뤄졌다. 이번 통합 및 재건축으로 인해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미래형학교로 거듭났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이다.

눈에 띄는 것은 기존 학교의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해 공간혁신 개념을 적용한 점이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복도와 도서실 등에 현대적인 감각의 놀이터를 배치했다.

전남교육청 장석웅 교육감이 공간 혁신으로 새단장한 거문초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한편, 통합 거문초교에는 초등 6학급 33명, 병설유치원 1학급 9명 등 모두 42명이 재학하고 있다.

거문초교의 새출발을 축하하는 이날 개교식에는 재학생들과 교직원,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이광일 전남도의원, 박성미 여수시의원, 김해룡 여수교육장, 마을 주민,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개교식 전 축하공연으로 거문초교 4학년 학생들이 오카리나 연주 공연도 열렸다.

장석웅 교육감은 개교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4개 학교를 하나로 통폐합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터인데도, 지역사회가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통합의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면서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제는 교육청이 지역민들의 훌륭한 결단에 답할 차례”라면서 “아직 미흡한 시설을 조속히 보완하고 스마트교실 구축 등 미래교육 기반을 조성해 거문초를 전남 미래형 학교의 모델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축사를 맡은 이광일 전남도의원은 “오늘로써 거문초교는 지속가능한 전남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했다”면서 “거문도의 아이들이 이처럼 훌륭한 시설과 교육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해 미래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거문초교 5학년 남민서 학생은 “학교가 넓어지고 친구들과 맘껏 뛰어 놀 수 있어서 좋고, 수업도 훨씬 재미있어졌다”면서 “새로 지은 학교 교실에서 수업하고 생활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거문초교의 통합 이설 개교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조온윤 기자 onewnx@naver.com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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